2017년 12월에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SW 개발병에 지원했다.
당시 4명을 뽑는데 2018년 4월 입대와 5월 입대 지원이 나뉘어져 있었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나는 특기병에 붙기만 하면 입대 시기는 큰 상관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합격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은 5월에 지원했다.
별도로 준비해야하는 것은 딱히 없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병무청의 공식 안내 자료( https://www.mma.go.kr/contents.do?mc=mma0001989 )를 참고하자.
자격증의 경우, 본인은 초등학생 때 취득한 정보처리기능사가 있었다.
학력은 고려대 컴퓨터학과(평가 시 '직접학과'로 분류) 4학년 재학 중(3학년 수료)이었다.
따라서 1차 평가(서류 심사)에서 34점/40점이겠구나 예상 가능했다.
특기사항으로는 재작년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금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게 면접 평가 가산점으로 최대 10점 정도 부여될테니, 다른 지원자들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1월 중순에 결과를 받았고, 예상대로 40점 만점에 34점이었으며 5월 지원자 중 1순위로 통보받았다.
면접 때엔 어떤 걸 물어볼까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적여서 몇 가지 정리된 자료들을 얻어서 미리 공부했다.
정리된 자료는 정보처리산업기사 내용 중 개념 정의 부분 위주였다.
2월 7일에 국방컨벤션에 집결하여 면접을 보았다.
꽤나 시간이 소요되는 심리검사 이후, 오후에 본 면접을 보았다.
면접을 기다리며 군 관계자분께 들은 바로는 4월에 2명, 5월에 2명을 뽑는다고 하였다.
면접 당시 온 인원은 나를 포함하여 총 12명이었다.
면접 때에는 예상했던 대로 손코딩을 하진 않았다.
질문 사항은 크게 아래와 같았다.
1. 지원동기
2. 본인의 경험/경력 혹은 특기
3. 전공 기초 및 실무 관련 이론
4. 본인이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
1번과 4번의 경우, 지원자들 사이에서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
2번과 3번에서 본인을 잘 어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정확하고 정돈되게 얘기하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나는 삼성전자 SW R&D Center 인공지능팀과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인턴했던 경험을 얘기했고, 스택 오버플로우 발생 시 대처 방법 혹은 방지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다른 분들께는 각각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사항들을 물어보셨다.
3월 말에 결과가 발표되었고, 합격해서 5월 14일에 입대한다.
SW 개발병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은 분들이 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1.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고학년
2. 정보처리산업기사 혹은 기능사 자격증 소유자
3. 학교 수업 외에 대외 활동 경험 보유자(동아리, 인턴 등등)
4.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및 공모전, 해커톤 입상자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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